2012년 4월 20일 금요일

지리산 조망공원 휴게소 절경





지리산 제1문인 오도재에서 서암정사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오다 보면 왼쪽으로 보이는 지리산 조망공원 휴게소가 보인다.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이곳에 잠시 정차하여 지리산의 병풍같은 절경을 감상하였다.

나란하게 나열되어 있는 장승들이 방문객들을 반겨 맞이 하며 지리산의 절경을 감탄하라는듯 입벌려 소리지르는 모습들이다.
 장승 옆으로는 천왕봉 마고 할미 동상이 있다.
그 내용을 보자면 "지리산 천왕봉은 옛부터 경배의 대상으로 이곳에 봉안된 천년전 성모상의 영험함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여기 천왕성모의 또 다른 친근한 이름인 마고할미를 모셔서 국태민안의 발원터로 삼고자 한다."

(봉안: 불상,보살상,불화,위패 등을 경건한 마음으로 잘 모셔둠, 국태민안: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살기가 편안함) 
그 옆으로는 조선 후기 문동도 학자의 지리산 시비가 있다.


"넓고 넓은 그 위에 또 겹쳐 광대한 모습

 그렇게 아득히 세속먼지 벗어났네
 꽃이 떨어져 계곡에는 비단 같은 물 흐르고
 구름 생기나니 구렁에 자리를 펼쳤네
 산과 시내에는 사람이 길을 찾으며
 온 세상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봄이로구나
 절경을 찾아서 시구를 쓰고자하여
 언덕에 의지해 서니 붓은 절로 흐르누나" 

앞에 보이는 절경 한번 보고, 시 한절 읽고, 또 절경 한번 보고, 시 한절 읽으면 그 느낌은 100배 더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다.

그 옆으로 지리산 조망공원의 지득정 정각과 한국의 명산 지리산 조망 안내도, 원응 스님의 지리산 시비, 면암 최익현 선생의 천왕봉 시비 등이 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