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1일 토요일

민속주 1호 금정산성 막걸리 기행





전국각지에 그 지방만의 특색이 담긴 술이 있지만, 우리나라 민속주 1호는 부산에 있는 금정산성 막걸리가 바로 그것이다.
그럼 민속주 1호는 과연 어떤 것이지 한번 보도록 하자.
국산쌀 100%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http://sanmak.kr/) 옛날 제조 방식대로 전통을 고수하여 자손만대에 까지도 막걸리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는 유청길 대표이사님의 인사말이 있다.(짝짝짝)
간혹 공장에 직접 가서 막걸리를 바로 먹어 보지만 정말 늘~~ 변함 없는 맛이다.

그럼 공장을 한번 볼까요?
벽화가 그려져 있는 저곳이 금정산성 막걸리를 만드는 공장이다.
그리 크지 않으면서도 나름 운치 있어 보이죠?^^

금정산성 토산주 산성막걸리의 기원을 보면 '조선시대'(우와~~~~)부터 밀주 형태로 수백년간 발전되어 오다가,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방 순시시 당시 박영수 부산시장께서 민속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여 대한민국 민속주 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공장이 위치해 있는 곳은 금정산 해발 400m의 분지에 있는 부산 금정구 금성동 554-1이며, 차를 운전해서 산길 도로를 통해서 갈 수 있다.
 
공장에 그려져 있는 벽화를 좀 더 확대하여 찍어 보았다.
벽화만 보아도 급 막걸리가 땡긴다.

산성 막걸리는 16세기 금정산성 축성 때 군졸들이 먹기 위해 만들었던 쌀 술이었는데, 금성동 외 다른 지역으로 외부출하가 금지되었으나, 2001년부터 외부출하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산성막걸리는 지하 182m 깊이로 파서 나오는 지하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물맛이 뛰어나 다른 지역에서는 맛을 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막걸리에서 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누룩인데 이 누룩이 모두 금정산 산성마을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만 사용하기 때문에 산의 공기 좋은 곳에서 디뎌서 제일임을 의심치 않는다.
공장 앞에 붙어져 있는 간판이군요.
막걸리 배달 나가는 길인가 봅니다.
공장에서 직접 구입시 10병 단위로만 구입이 가능하며, 기억으로는 산성막걸리 1병 가격이 1,500원이였던거 같아요.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구입하면 2,000원 이였나?
물론 주변 음식점에서 마시면 금액이 더 올라가겠죠.
타 지방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자~~ 그럼 이제 산성막걸리 시음을 해볼까요?
막걸리 색깔이 참으로 맑고 좋네요.... 약수 물이라 물맛도 시원하고... 쩝...
막걸리 10병을 사서 하루에 매일 한병씩 먹어 보았습니다.
하루 하루 숙성되는 정도가 달라 매일 매일 맛이 다르더군요
첫날은 그리 진하지 않아 여성분들이 먹기 좋을 정도 였으며, 둘째날은 탄산의 맛이 약간 느껴져서 맛이 제일 좋았으며, 3일째 부터는 그 맛이 강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애주가들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숙성을 시켜 드시면 좋을듯 했어요^^
막걸리에는 역시 김치전이죠^^
휴가때 부산에 가신다면 해운대, 광안리도 좋지만 금정산성에 올라 시원한 산바람과 함께 산성막걸리 한잔 걸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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