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8일 수요일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 투어-50년 전통의집 "희락갈치"






어제에 이어 오늘은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골목을 찾아가서 갈치조림을 먹어보았다.
갈치조림 골목을 접어드는 순간 아주머니들이 "여기 에어컨 빵빵해서 시원해~ 먹고가~", "우리집 갈치 맛있어~ 먹고가~" 등등 손님을 유혹하는 말들을 많이 하신다.
그렇지만 블로거들이 후기를 많이 올린 '희락갈치' 집에서 먹어보기 위해서 당당하게 한발 한발 이동했다.
처음에 희락갈치를 찾기 어려울줄 알았지만 첫번째 갈림길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10m 앞 왼쪽에 희락갈치 간판이 눈에 들어와서 정말 다행이다.
왜냐하면 더이상 앞으로 갔다가는 아무집에나 들어갈 상황이었다.

희락갈치집 간판에는 MBC 화제집중 방영된 집으로 '50년 전통의 집' 특미 등등이 적혀 있었으며, 벌써부터 맛있는 조림 양념 냄새가 진하게 골목을 진동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희락갈치집 양은냄비들은 뜨거운 불에 가열 되고 있었으며,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미리부터 하고 있어 진한 맛의 비결인지도 모른다.
골목에 있는 식당 치고는 내부가 청결하게 보였으며, 1층과 2층에도 식당이 있었으며, 1층에는 TV 방영을 자랑하듯 곳곳에 액자들이 걸려있었다.
2층에 몇 안남은 테이블에 앉아 갈치조림을 주문해 보았다.
갈치조림에 들어가는 갈치는 '깨끗한 국내산 갈치로 요리합니다.'라는 벽에 표어가 있었으며, 메뉴로는 자반구이(갈치구이/삼치구이/고등어구이), 갈치/고등어 조림 등이 7천원 이었고, 계란찜 4천원 등이었다.
그리고 갈치조림, 고등어 조림, 갈치구이는 2인 이상만 주문 된다고 나와 있었다.
드디어 나온 갈치조림, 밑반찬은 5가지가 조금씩 나왔고, 밥의 양이 조금은 적어 보였지만, 더 달라고 해도 추가 비용은 받지 않았다.
갈치조림이 1인분에 7천원이라 비싸다고 느껴졌지만, 50년 전통의 오랜 요리 솜씨와 국내산이라고 하니 믿고 먹을만 했다.
역시 진한 조림 양념의 맛과 부드러운 갈치살이 잘 조화롭게 맛있었다.
반찬으로도 갈치가 나왔지만 튀긴 갈치라 그런지 그리 감칠맛 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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